매년 기록을 갱신하는 기후재난, 배운적 없는 해결책. 환경교육으로 위기의 지구를 구하려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강력한 요즘, 학교환경교육의 중심이 되고 있는 충청북도교육청환경 교육센터와우를 방문해 보셨나요?
충청북도교육청환경교육센터와우(이하 와우센터)는 청주시 구도심의 주성중학교 부지에 2022년 3월 22일 ‘물의 날’에 문을 열었습니다. 청주의 오래된 옛 동네에 우암산을 안고 탄생한 와우센터는 ‘환경’과 ‘교육’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와우센터는 충북의 아이들이 지구를 위해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살아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지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학교환경교육을 지원합니다.
책임과 공감으로 성장하는 와우센터
운영 3년차를 맞이한 올해, 3년 동안 와우센터를 찾아 환경교육을 보고, 느끼고, 실천하는 삶을 배운 관람객은 총 34,560명, 교원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총 1,790명입니다. 또 모두를 위한 탄소중립학교와 기후위기 대응 청소년강화, 학부모 기후환경 역량 강화 등 교육공동체를 위한 환경교육 역량강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기관 및 단체와 함께 다양하고 전문적인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교환경교육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와우센터의 학교환경교육지원 사업에 참여한 충북의 청소년들은 충북과 지구공동체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협력으로 함께하는 지역연계
“지구적으로 바라보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학교환경교육”의 비전과 ‘앎을 통한 삶의 변화를 지향하는 실천적 환경교육, 모두를 위한 환경 학습권 보장’으로 실천하는 환경시민 역량 강화를 지향하는 와우센터의 활발한 활동은 올해 더 많은 기관과 함께 하면서 더욱 빛났습니다. 청주동물원과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그동안 함께해온 과정들을 살려 업무협약을 맺고 더욱 활발한 협력을 약속하였습니다.
2024 충청권 청소년 환경교육 정책제안 포럼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는 환경 실천을 위해 와우센터는 충북, 대전, 세종, 충남의 8개 학교에서 참여한 88명의 청소년과 함께 “충청권 청소년 환경교육 정책제안 포럼”을 10월 28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청소년 주도 환경활동 지원(충북 서전고), 학교시설 개선(충북 청주여고), 생태감수성 함양 청소년 연대활동 바이오블리츠(대전 중앙중), 기후변화 적응과 자원순환(대전 정림중), 시설조성 및 청소년참여(충남 온양여중), 학교 시설 개선(충남 정안중), 학교시설개선과 자원순환(세종 다정고), 환경포인트 통합앱 구축(세종 종촌중) 등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필요한 여러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함께 모인 충북, 대전, 세종, 충남 네 분의 교육감님을 향해 제안된 청소년의 정책들은 앞으로 충청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2024 지역 실천 환경교육 포럼
와우센터의 실천하는 환경교육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11월 4일 옥천에서는 보은, 옥천, 영동에서 모인 110여명의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모여 지역별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와 지역 탄소중립 실천 과제 도출을 위한 원탁회의, 실천다침 퍼포먼스 등을 펼쳤습니다.
12월 3일, 와우센터에서 준비한 마지막 지역실천 포럼이 제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충주, 제천, 단양의 80여명의 학생, 교사들이 모여 환경교육 실천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환경교육을 위한 공동의 실천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번 지역 실천 환경교육 포럼을 통해 “지구환경을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나누어 쓰고”, “환경의 날 학생참여 행사 개최 및 확장교육”을 진행하지는 공동실천과제를 도출해 내었습니다. 충북지역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교육은 이제 시작입니다.
EDITOR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