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초평 AI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
지난 6월 27일, 5회를 맞이한 학생 주도형 AI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가 본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AI 동아리를 기반으로 주로 5~6학년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였다. 초청한 타학교 학생들과 본교 후배 학생들이 부스를 체험하는 식으로 운영이 되어 더 의미가 컸다고 할 수 있다. 총 18개의 부스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통한 학습자 중심 맞춤형 수업 과정을 공유하고, 다양한 AIㆍSW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AI 융합 사고력을 함양하는 기회와 더불어 컴퓨팅사고력과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향상시키는 장이 되었다. 이날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을 비롯한 관내 교장단, 충북 전체 관심 있는 교사들이 함께하여 더욱 빛을 발하기도 하였다.
학교의 브랜드화 실현!
2015년부터 이어진 SW 및 AI 관련 연구·선도학교는 현재 라온하제 AI스마트교육의 기반이 되었으며, 올해도 디지털 기반 AI코스웨어 연구학교와 K-스마트연계사업으로 AI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년특색 AI교육과정과 꿈자람동아리로 실제적인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으며, 이런 결과로 22·23년 연속 해커톤 페스티벌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초평초 하면 AI교육과정이 떠오르는 학교 브랜드화가 실현된 것이다.
일곱고리 오누이를 통한 학생자치의 활성화
학생 가족인 일곱고리 오누이는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하나의 가족을 이뤄 다양한 학생자치 및 학교 활동에 참여한다. 이는 전인적 발달을 강조하는 초평초 교육 방향과 일치하며, 민주시민교육과 더불어 인성교육에 큰 몫을 하고 있다. AI캐릭터공모전을 통하여 전교생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텃밭을 직접 재배하여 수확의 기쁨도 누리고 있다. 또한 학교 생태 지도 제작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교육을 실천하며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고 있다.
위기가 곧 기회! 흡인력 있는 교육
22학년도 19명, 23학년도 28명, 24학년도 38명, 이 수는 2023년 100주년을 맞이한 전통 깊은 초평초등학교의 최근 1학년 입학생 수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2025학년도 예정 전교생 학생 수가 24명대로 떨어지며 폐교 위기에 직면한 상태였다. 하지만 진천에 혁신도시가 조성되어 그곳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위기를 기회 삼아 공동 학구로 지정되었고, 초평초만의 특색있는 교육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시도를 끊임없이 하였다. 미래를 선도하는 AI와 SW교육을 주제로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효율적인 학교 운영의 모델을 제시하였고, 이들을 교육과정으로 녹아들게 하는데 일련의 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증명하듯 2023년부터는 입학생이 2학급이 되어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올해는 38명이 입학하여 현재 전교생이 113명에 이르게 되었다.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의 시도와 성장
인근 소규모학교인 구정초와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 진행을 위하여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좋은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도 갖고, 서로 벤치 마킹하기도 한다. 이번 초평초의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에 구정초 학생들을 초청한 것도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이며, 2학기에는 제주도 수학여행 교육활동을 함께 운영하기로 하였다. 아직 첫걸음 이라 서툰 부분도 있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교육 과정을 확대·정착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도전해보는 교육적인 고민이 또 다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의 삼박자가 지속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학교라 자부할 수 있다. 실태분석을 통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분야인 AI·SW를 교육과정으로 가지고 왔고, 이것을 모두의 노력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기에 만족도도 높은 것이다. 이에 지역 사회인 초평면민 장학회는 예산을 적재적소에 지원해주어 교육 활동의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해 졌다면 지금의 초평초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균형 있는 노력이 이어진다면 초평초가 지나가는 자리에는 행복함만이 묻어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DITOR 편집팀